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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K리그1 8R 베스트11 ‘6명’ 선정…MVP는 ‘해트트릭’ 야고

강원 야고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야고는 21일(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원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야고는 전반 19분 윤석영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본인의 첫 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양민혁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야고는 황문기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강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강원은 야고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한 김이석, 나란히 도움을 기록한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를 포함해 수비수 강투지, 골키퍼 박청효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6분에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전반 10분 일류첸코의 동점골과 전반 30분 팔로세비치의 역전골이 터지며 서울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8분 이영재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전병관이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재역전을 만들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0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부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페신은 1대1 동점 상황에서 후반 5분 정교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에는 이상준의 득점을 돕는 등 활약했다.부산은 페신 외에도 교체 투입된 최건주와 이상준의 득점포, 권성윤의 멀티 도움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에 안착했다.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21년 만에 정규 리그에서 열리는 ‘지지대 더비’로도 주목을 받았다. 첫 골은 전반 18분 수원 김주찬의 발끝에서 나왔으며, 이후 전반 41분 김현의 추가골, 후반 44분 뮬리치의 쐐기골이 터지며 수원이 3대0으로 멀리 달아났다. 안양은 큰 점수 차에도 끝까지 수원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후반 추가시간 김운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수원의 3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MVP: 야고(강원)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서울(2) vs (3)전북베스트11FW: 야고(강원), 이승우(수원FC)MF: 전병관(전북), 김이석(강원), 송민규(전북), 양민혁(강원)DF: 이용(수원FC), 권경원(수원FC), 강투지(강원), 황문기(강원)GK: 박청효(강원)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부산베스트 매치: 안양(1) vs (3)수원베스트11FW: 파울리뉴(충북청주), 김현(수원)MF: 최건주(부산), 임민혁(부산), 페신(부산), 김주찬(수원)DF: 김명순(충북청주), 우주성(경남), 조윤성(수원), 권성윤(부산)GK: 양형모(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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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 원더 골’ 전북, 이번에도 상암 지배하며 2연승…‘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는 제주 격파(종합)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C서울 상대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전병관의 놀라운 오른발 시저스킥이 결승 득점이 됐다. 이승우의 맹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리그 최상단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전북은 이날 전까지 서울과 만난 공식전 22경기에서 16승 6무라는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범위를 좁혀봐도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세. 지난 2017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서울에 진 적이 없다.이날 역시 전북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7분 송민규가 골키퍼 최철원을 압박했고, 그의 패스를 몸을 날려 득점까지 연결했다. 서울은 바로 4분 뒤 기성용의 코너킥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최준이 몸을 던져 공을 살려냈고, 이를 넘겨받은 조영욱이 정확한 크로스로 팔로세비치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일류첸코는 직후 추가 골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기회는 다시 전북에 찾아왔다. 전반 39분 기성용의 터치 미스를 가로챈 티아고가 송민규에게 공을 건넸다. 송민규는 전방으로 향하는 이영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영재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겨냥하며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서울은 전반 막바지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의 크로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가 나왔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전병관이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코너킥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모두 골키퍼 정민기에게 막혔다. 특히 정민기는 혼전 속 송민규를 맞고 자책골로 될 뻔한 공을 오른손으로 쳐 내는 선방을 보여줬다. 서울 입장에선 후반 찾아온 역습 기회를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기성용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추가시간 7분 조영욱이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서울은 전북전 무승 기록을 ‘23’으로 늘리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선 홈팀이 이승우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김은중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사제 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당시 김학범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김은중 감독이 그를 보좌한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을 합작한 두 감독은 올해 나란히 K리그1 구단의 지휘봉을 맡으며 첫 맞대결을 펼쳤다.먼저 웃은 건 제주였다. 전반 12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태현이 넘어지며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 안준수가 발로 막았지만, 여홍규가 쇄도해 몸을 던져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제주는 코너킥 공격 중 세컨드 볼이 송주훈 앞에 떨어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송주훈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정확히 강타한 뒤 벗어났다. 이후 제주는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달아나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나온 서진수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역습 기회를 엿본 수원FC는 후반 18분 이용이 다소 먼 거리에서 골키퍼 김동준을 넘기는 과감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공격을 시도한 수원은 연이어 제주 골문을 두들겼고, 결국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김태환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이 최영준의 손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역전 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끝으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 1·2위 포항과 김천은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였는데, 공격에서는 다소 부정확한 슈팅이 나왔다. 김천이 시작과 함께 김진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혔다. 이후 두 팀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포항 입장에선 후반 막바지 완델손의 침투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박스 안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강현무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이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7), 김천은 2위(승점 16)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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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金 합작’ 이민성 꺾고 김학범 만나는 김은중, “K리그 흥행 위해 이슈 됐으면”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6년 전 금메달을 합작한 ‘선배’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꺾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스승’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대전과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은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팽팽하던 경기에 균열을 낸 건 수원 미드필더 이재원이었다. 후반 6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이재원이 대전 센터백 아론을 깔끔하게 제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원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수원은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오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홈 팬들이 찾아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이 이겨낸 것 같다. 홈에서 올 시즌 첫 승인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홈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다 보니 우리도, 대전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기에 한 골을 잘 지켜낸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김은중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민성 감독과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은중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첫 맞대결에서는 ‘후배’ 김 감독이 웃었다. 다음 상대로 김학범 감독을 만나는 김은중 감독은 “처음 일정을 받았을 때 연맹에서 일부러 짠 줄 알았다”고 웃으며 “이 또한 K리그가 흥행하는 데 있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어필하고, 이슈를 만들어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값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낸 김은중 감독은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전반에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이 안 됐다. 빠른 교체로 후반을 준비했다. 대전이 워낙 공격 전환 속도가 좋은 팀이라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고 대전의 허점을 노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한 게 맞았던 것 같다. 울산전에 우리가 득점을 못 했지만, 오늘 선제 득점을 했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전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승우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강팀이 아니기에 상대가 거세게 나올 때 승우 카드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용의 부상과 김태한의 다리 경련 때문에 교체 카드를 수비 쪽으로 썼어야 했다. 그래서 승우 카드를 아꼈다. 승우가 잘 이해해서 괜찮다”고 했다. 대전 레전드인 김은중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친정을 만나 마음이 교차한다. 대전도 워낙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기에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지금 수원 감독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힘든 부분이 있다. 응원해 주는 서포터들의 힘이 있기에 선수들이 열심히 뛴다고 생각한다. 졌을 때 비난 등은 우리 지도자, 감독에게 해주면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안 좋은 이야기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이다.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데 매번 이길 수 없다. 이런 부분에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같은 팀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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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뿐만이 아니다…황선홍 외면 속 '탈락 고배' 마신 이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세 명이나 되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26명)와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낙마했을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23명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단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주민규(울산 HD)의 승선이 가장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이른바 하극상 논란 속 대표팀 제외 여론이 적잖았는데, 황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역대 최고령 A대표팀 첫 발탁 새 주인공이 됐다.이밖에 이명재(울산)와 정호연(광주FC)도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문환(알두하일)과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 등도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반면 대표팀 첫 발탁이나 오랜만의 복귀와 맞물려 황선홍 감독의 외면을 받은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오랫동안 대표팀 복귀의 꿈을 품었던 이승우는 워낙 치열한 2선 공격진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날까지도 코치진과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승우의 이름을 제외했다.아쉽게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이승우만이 아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주장 역할까지 맡은 이순민은 K리그 개막 후 활약에도 끝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순민은 지난 K리그 개막전 당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승선은 물론 중용 가능성까지 키웠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엔 전 경기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 단 1분도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비로소 털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백승호와 정호연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내심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키워가던 송민규(전북)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송민규는 K리그 개막전 대전전 어시스트에 이어 울산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황선홍 감독 앞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송민규 역시 워낙 치열한 대표팀 공격진 사이에서 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정승현(알와슬)과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지난 아시안컵 센터백 자원이 3명이나 제외되는 과정에서도 박지수(우한 싼전)는 이번에도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시절이던 지난해 6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을 당시 그 공백을 메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 이적을 택한 이후 대표팀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박지수 대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멤버인 권경원과 조유민의 복귀를 택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 선발이 이뤄졌다. 코치진 선임 후 그동안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이어 2주간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이 두 경기만 치른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는 임시 사령탑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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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승우 “황선홍 감독 방문? 잠이 잘 안 오더라…대표팀 항상 가고파”

이승우(수원FC)가 태극 마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과 전북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전북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개막 2경기 무승(2무)에 그쳤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전북 골문을 열었다. 전북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번뜩이는 드리블로 순식간에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다섯을 무력화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2경기 연속골.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터라 이승우에게는 더욱 의미가 큰 골이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동안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키웠다. 경기 후 이승우는 “(황선홍 감독의 방문을) 알고 있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이야기해 주셨고, 인터넷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모든 선수의 동기부여가 대표팀이기도 하고 새로운 감독님이 하시기에 보러 오시기에 더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잠이 잘 안 왔다. 최대한 잘 자려고 노력했는데, 골을 넣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플레이 면에서는 아팠던 부분이 있어서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외면받은 이승우는 황선홍호에 뽑힐 새 얼굴로 기대받고 있다. 이승우는 “내 마음은 (대표팀에) 항상 가고 싶다. 항상 가고 싶은데,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 이후 내려지는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팀이다. 간절함과 가고 싶은 욕심은 어떤 선수보다 강하지 않을까 싶다”고 어필했다. 어느덧 K리그 3년 차에 접어든 이승우는 여느 때보다 득점 페이스가 돋보인다. 그는 “1년 차, 2년 차 때는 큰 부담감과 압박감에 매 경기 즐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심리 상태가 좋아져서 경기할 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득점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1년 차 때는 정말 많은 사람의 의심도 있었고, 나 또한 불안함 속 매 경기 준비를 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매일 치열한 삶을 살았는데, 1~2년 차에 좋은 성적을 내서 지금은 편안하게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날 좋은 호흡을 보인 안데르손과 활약을 기대한다. 이승우는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이 좋고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포르투갈에서 같이 뛰기도 했다. 호흡이 뭔가 좋은 것 같고, 이해 능력이 좋아서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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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 울산, 김천 꺾고 단독 ‘1위’…박태하의 포항은 ‘첫 승’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김천 상무를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울산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이동경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달린 울산(승점 6)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올린 이동경이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9분 뒤에는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8분에는 침투 패스로 장시영의 득점을 도왔다.3점 차 리드를 내준 김천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주장’ 김현욱이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현욱은 3분 뒤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울산 골네트를 흔들었다. 김천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역전에 성공하진 못했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FC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포항은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태하 감독 부임 후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반면 대구는 지난 김천전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는 10일 열리는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라운드 결과에 따라 단독 꼴찌로 처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대구는 전반 45분 홍철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홍철이 처리한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나왔고, 재차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포항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3분 전민광의 헤더 골로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조르지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른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인성이 차 넣으며 역전했다. 후반 27분에는 김인성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FC와 전북 현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가 원더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북의 티아고에게 실점했다. 결국 두 팀은 1-1로 비겼다. 수원은 1승 1무, 전북은 2무를 기록 중이다.전북은 전반 29분 미드필더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보아텡이 수원 미드필더 강상윤과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었고, 스터드가 강상윤의 얼굴로 향했다.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가 1분도 지나지 않아 전북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번뜩이는 드리블로 순식간에 수비수 다섯을 제치고 득점을 만들었다.전북 역시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이승우와 동시에 투입된 티아고는 후반 8분 한교원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김희웅 기자 2024.03.10 05:51
프로축구

[IS 수원] 김은중 감독, 이승우 국대 추천 “대표팀에 좋은 옵션 될 듯”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제자’ 이승우를 칭찬했다. 그는 이승우가 충분히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을 증명했다고 봤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과 전북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전북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개막 2경기 무승(2무)에 그쳤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 할 것 같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경기를 잘했는데, 결국 스트라이커의 차이점에서 우리가 조금 인정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다르게 오늘은 새로운 콘셉트로 나섰다. 100% 이상 소화해 줬다. 퇴장 전까지도 상대를 압도했다는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이승우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순식간에 수비수 다섯을 제치는 번뜩이는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김은중 감독은 “내가 준비한 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우를 준비시켰다. 승우도 동기부여가 워낙 잘돼 있다. 2경기 연속골이고 지난 시즌에 비하면 골 넣는 시간을 많이 단축했다. 올 시즌 나 역시도 기대를 하고, 본인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마침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승우가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리라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김은중 감독은 “지금 내가 볼 때는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예선전을 해야 하는데, 최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을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골 감각도 워낙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소속팀 감독으로서 좋은 일”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날 수원은 이승우를 필두로 공격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몬레알은 골망을 가르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김은중 감독은 “(몬레알은) 전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득점하지 못했지만, 2~3번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골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안 주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오늘 넣지 못한 골을 넣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안데르손 역시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전북 후방을 휘저었다. 특히 이승우와 간결한 패스로 전북의 밀집 수비를 뚫는 등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공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득점빼고는 많은 걸 했다. 특히 이승우와는 워낙 잘 맞는다. 앞으로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물론 수원은 이날 수비적으로도 단단했다. 김은중 감독은 “첫 번째로 실점을 줄이려고 겨울에 조직적으로 훈련했다. 오늘같은 경기는 내려서는 것보다 전북을 상대로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자고 했던 게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 찬스를 안 줄 수 없지만, 실점을 안하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전북과 경기가 홈 개막전이었던 수원은 유료 관중 9557명을 동원했다. 구단 홈 경기 역대 최다 기록이다. 홈 데뷔전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한 김은중 감독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앞으로도 홈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력과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을 항상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8:04
국가대표

[IS 수원] ‘코리안 메시’ 이승우, 닉값 톡톡→5년 만 국대 승선 기대감↑…황선홍 앞 원더골

‘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닉값(닉네임 값)’을 제대로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는 골로 수원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만들었다.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이승우가 단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맞대결에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관전하기로 하면서 지난 경기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에게 시선이 쏠렸다. 내심 이승우의 대표팀 승선을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두꺼운 팬층을 지닌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모두 그를 외면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K리그1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음에도 발탁되지 않아 세간의 아쉬움을 샀다.대표팀 명단 발표 때면 화제가 됐던 이승우의 이름은 서서히 지워졌다. 그러나 이승우는 올 시즌 출발부터 가장 유력한 대표팀 새 얼굴로 꼽혔다. 이승우가 지난 2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기록하면서 이달 A매치에 부름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전은 태극 마크를 갈망하는 이승우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태극 전사 선발을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뒤꿈치 통증 등 관리 차원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교체 출전하자마자 대표팀에 승선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불과 1분도 되지 않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때려 전북 골문을 열었다.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다섯을 번뜩이는 드리블로 순식간에 제친 뒤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승우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승우는 남은 시간에도 여러 차례 슈팅과 드리블, 경기 조율 능력을 뽐내며 수원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황선홍 감독이 보는 앞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본인의 능력으로 약 5년 만의 대표팀 승선 전망을 밝힌 이승우다.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연전에 나설 태극 전사는 11일에 공개된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6:08
프로축구

[IS 수원] 황선홍 지켜보는데, 이승우 벤치 이유…김은중 “무리보단 보호 차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이승우를 벤치에 앉힌 이유를 밝혔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열린 전북과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관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지켜본 11명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멤버가 한교원 빼고는 다 바뀌었다. 그 전 선수들이 뛴 것을 분석했는데, 새로 바뀐 선수들도 이미 알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더 동기부여가 클 것 같다. 우리도 집중해서 오늘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김은중 감독은 “많은 선수가 바뀌었는데, 첫 경기가 가장 중요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갖게 된 승리였다. 우리 선수들이 리그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최다 실점 팀인 수원은 올 시즌 후방을 단단히 하는 게 우선 과제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76실점을 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을 했다. 내게 주어졌던 과제 중 하나가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실점 가운데 30%가 우리 실수로 나왔다. 그 부분을 줄이면 우리 순위도 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겨울에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이승우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는 만큼, 이승우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은 “첫 경기는 원정이었고, 우리가 조심스럽게 후반을 준비했다. 인천전에 경기를 뛰다가 그라운드가 딱딱해서 뒤꿈치에 통증이 있다. (출전 시간을) 조절하려고 했다”며 “시즌을 1년 끌고 가다 보면 지금 당장 무리하기보다 보호 차원에서 후반에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후반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이 구장을 찾은 것이 양 팀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인지를 하고 있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자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오로지 팀이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홈에서 치르는 첫판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첫 홈경기라 기대와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 인천 원정 때와 다르게 더 어려울 거라고 했다. 우리가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4:03
프로축구

[IS 수원] ‘황선홍 직관’ 수원FC vs 전북, 이승우 벤치-송민규 명단 제외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달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떠오른 이승우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수원과 전북 현대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 임한다. 수원은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으면서 승점 3을 챙겼고,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기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서 분위기를 타려면 이번 맞대결이 중요하다. 홈팀 수원은 안준수(GK), 박철우, 김태한, 권경원, 이용, 정승원, 윤빛가람, 강상윤, 몬레알, 지동원, 안데르손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정팀 전북은 정민기(GK) 페트라섹, 이재익, 정우재, 최철순, 이영재, 보아텡, 한교원, 전병관, 박재용,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격한다. 문선민, 티아고, 김정훈(GK)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지난 5일 열린 울산 HD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골 맛을 본 송민규는 이날 대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두 팀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마이클 김 수석코치와 함께 3월 선수 소집을 위해 양 팀의 경기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후 태극 마크와 연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모두 이승우를 외면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황선홍 감독의 마음을 그가 사로잡을지 주목된다.전북 미드필더 이영재는 친정팀을 상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전까지 수원에 3년간 몸담았다. 이번이 이적 후 첫 친정 방문이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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